남자 이마축소술 후기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이마가 넓어서 고민이었다.
항상 맞바람 맞는 걸 싫어했고 수영장을 갈 땐 머리가 젖으면 신경 쓰여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친구들이 장난으로 이마 까는 것도 굉장히 싫어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머리를 신경 쓰면서 다녔었는데,
성인이 되고 항상 같은 머리가 지겨워져 머리를 길러보면서 앞머리를 가르마를 타고 다니고 생각보다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하며 다녔는데 그럼에도 이마가 넓다 보니 라인이 높아 아쉬웠다.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넓은 이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이렇게 스트레스받을 바에는 그냥 수술하고 말자"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처음에는 모발이식을 알아보게 됐는데 모발이식은 가격대가 있고 면적도 넓어 하기 힘들지않을까
생각했고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나 찾아보던 도중 이마축소술이라는 수술이 있길래 찾아봤는데 수술방법도 간단하고
가격대도 모발이식보다 저렴해 바로 여러 병원들에 문의해봤다
그렇게 찾아서 한 곳을 결정하고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가서 원장선생님은 이마의 움직이는 정도를 확인하시고
이 정도는 줄일 수 있다 말씀해 주시는데 거의 4cm 정도 줄일 수 있었고 (사람마다 움직이는 게 달라 거의 못하는 사람도 있음)
수술 날짜를 잡아 2주 뒤 수술을 진행했다
[금액은 후기이벤트(사진허가) 포함 가격으로 218만9천원 나옴]
수술
병원에 가서 머리에 이만큼 당길 거다 표시를 해주시고
수술복으로 갈아입은 뒤 5시 30분에 진행했는데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회복하고 나니 8시 반정도 됐다
(수술2시간 회복 1시간)
수술을 하고 나니 머리에 무슨 젤같은게 잔뜩 묻혀져 있었고 이마가 거즈로 덕지덕지 돼있었는데
집 가면서 몰골이 처참해지기 때문에 챙있는 벙거지 모자나 후드같이 가릴것 들이 필요하다
당일날 머리 감지 말고 다음날 병원오면 머리 감겨주는 것과 소독 진행한다 해서 머리는 못 감았다
수술 후 집에서 자다가 마취가 슬슬 풀리면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이렇게 자도 아프고 저렇게 자도 아픈데 미치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든 잠들려 했지만 실패해 결국 그냥 새벽 3시부터
뜬눈으로 밤을 지샌 ...ㅜ
다음날 이제 병원 가서 이제 머리 감겨주고 소독해 주는데 머리를 감겨주시는데 답답했던 게 싹 내려가는 기분
머리를 감고 내 머리를 확인했는데 굉장히 많이 줄어들어서 신기해했다
소독 후 집 가서 찍은 사진인데 이마가 확실히 많이 내려왔다
관리
연고를 주시는데 그걸 항상 발라줘야 하고 붓기가 있다면 냉찜질로 붓기를 좀 가라앉혀줘야 한다
실밥 풀고 나서는 흉터치료제를 꾸준히 아침저녁으로 발라주고 (나 같은 경우 노스카나 바름)
내가간 병원은 무료로 프락셀 관리도 해준다 해서 프락셀까지 받으면서 케어해줬다 (일때매 2번밖에 못갔지만)
1~4주차
실밥 풀고 나서 찍은 사진인데 생각보다 붓기도 없고 연고도 꾸준히 바르면서 기다리는 상태
하지만 아직까진 검은색 경계선이 보여서 머리를 들추면 다 보인다 평소엔 머리를 내리고 다녀 사람들은 잘 몰라했지만
나름 혼자 만족하면서 다녔던 것 같다
2개월차
이처럼 진하던 검은색 경계는 흉터색깔정도로 옅어졌고 흉터에서도 잔머리가 조금씩 올라오면서
경계 부분을 조금조금씩 가려준다 (기특한녀석들)
하지만 미용실에서는 이마 수술하셨어요? 하면서 물어보시고 신기하게 쳐다보신다
하지만 이마에 감각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
4개월차
이제 완전 쫘아아아악 하고 머리를 당기면서 보지 않는 이상 굉장히 자연스럽게 보인다
잔머리도 많이 자라 흉터부위를 많이 가려줬고 미용실에서도 잘 모르는 눈치이다
감각도 많이 돌아왔고 이젠 일상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6개월차
이제는 흉터부위가 약간 하얗게 돼서 거의 흉터가 보이지도 않는다
쫘아악 하고 당겼음에도 티가 나지 않는 상태. 현재로선 아주 만족 중이다
1년 정도 되면 여기서 더 자연스러워진다는데 얼마나 자연스러워질지 모르겠다
후기
솔직히 대부분 모발이식을 하지 이마축소술은 하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큰 효과를 봐서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 중이다.
만약 여기서 머리가 더 빠져도 아직 모발이식은 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모발이식도 한번 더 가능한 상태이고 부작용도 크게 있는 편은 아니어서 모발이식 생각 있으신 분들은 이마축소술을 먼저 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결과물도 굉장히 만족 중이고 이제 맞바람도 가능하고 당당한 게 너무 행복하다 이마 때문에 스트레스 많으신 분들에게
권해드리며 글을 마무리 지어본다
장점
- 맞바람불 때 고개 안숙이고 그냥 다녀도 됨
- 머리스타일이 뭘 하던 전보다 어울려짐
- 얼굴 비율이 전보다 훨씬 좋아 보임
- 모발이식보다 시술이 간단해 시간이 덜 걸리고 비용적인 부분이 더 좋음
- 수술 후 6개월 이후엔 모발이식도 한번 더 할 수 있음 (나는 나중에 앞머리가 빠지게 되면 할 예정)
단점
- 수술 후 하루가 진짜 너어어어어무 아픔 괜히 했다 생각할 정도
- 옅긴 하지만 흉터가 남긴 함. 관리해 줘도 흉터는 흉터 이 이상 머리가 안 빠지도록 관리를 해줘야 된다
- 연고를 바르고 관리해 주는 게 생각보다 귀찮다
- 이마 움직이는 범위가 작으신 분들은 불가하다 이런 분들은 모발이식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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