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요금제 사용 후기

나는 중고폰을 사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전까지 낸 핸드폰 요금이 정말 아깝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아는 형이

"아는 형님이 핸드폰 가게 하는데 지원금도 주고 진짜 잘해주셔~"

하고 그때 당시 지원금이랑 이런 거 받아서 잘해준다고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진짜 개호 구였음
그런데 친구랑 요금제로 대화하다가 내 요금제를 확인했는데
내 요금제가 한 달에 15만 원 정도 3년이 잡혀있었고
이미 1년 정도 쓰고 있었는데도 남은 월수와 요금제를 계산하다 보니

남은 금액이 275만 원 정도가 남았었다

(지인이라 믿고 아예 확인도, 생각도 안 해본 내가 제일 바보였다..)

똑같은 핸드폰으로 3년 쓰는데 돈은 최신폰 산거마냥 계속 나가고..ㅜㅜ
짜증 나서 평소에 핸드폰 효율적으로 사는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는 중고폰 사서 알뜰폰 유심칩 껴서 사용한다 하길래
나도 그렇게 해야 하겠다 하고 다음날 바로 알뜰폰 요금제를 찾아봤다

나는 전에 LG U+ 를 쓰고 있어서 LG 걸로 찾아봤는데 LG는 헬로모바일이라길래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봤다
들어가서 요금제를 누르면 저런 식으로 여러 가지가 뜨는데
이 중에서 맨 위 좌측에 보이는 착한 데이터 유심 11기가짜리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저걸로 골랐다
신청했더니 다음날 바로 왔고 (일요일 밤에 주문했는데 월요일 점심에 도착함)
당근 마켓에서 미리 사둔 중고 핸드폰에 (Z플립 60만 원)
알뜰폰 유심칩을 껴서 사용해봤다

참고로 고객센터에 따로 사전 고지 같은 건 안 해도 되고
그냥 유심칩 신청하고 끼면 이전 요금제는 자동해지되는데
이때 지원금을 받았던 사람이면 그 돈을 토해내야 한다 ;(

사용후기

사용해보니까 인터넷 속도도 준수하고 휴대폰 인증도 생각보다 여러 곳에서 지원을 다해주고 있어서
인증에도 불편함이 없었고
그중에 제일 큰 건
월 사용료가 몇 배로 내려갔다

처음 금액은 위에서 말했듯이 지원금 토해낸 위약금이고
평소에 월 15만 원 정도 되던 이용료가
저번 달엔 33,510원이 나왔다

(원래 이용요금이 49,390원인데 덜쓰면 더 덜 나오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다)

진작 이렇게 쓸껄하고 진짜 계속 후회 중이다

남은 2년 요금제 275
위약금 대충 40 + 중고기기값 60 + 2년 요금제 120 = 220

데이터도 안부 족하고 (다 써도 3G로 무제한) 전화 문자 무제한이고
속도도 안 느리고 데이터 무제한으로 바뀌어도 유튜브 720 화질까지 안 끊기고
핸드폰 인증 불편한 것도 없고
난 매우 만족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강력 추천한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나는 중고폰에 유심칩을 끼워 사용하는 거라 핸드폰 보험 같은 건 못 든다는 점?
(다른 게 더 있을 수 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불편은 이거 하나다.)

그래도 맨날 대리점 가서 "아 호구당하는 거 같은데;;" 하며 의심받으면서 요금제 설명 듣는 거보단
이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